광복 60주년을 맞는 올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세계연대의 날’ 선포식과 수요 정기시위가 10일 중학동 주한 일본 대사관 앞에서 열렸다. |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의 윤미향 사무처장은 “광복 60주년을 맞아 수요집회가 일본 대사관 앞에서 만이 아닌 세계 여러나라 시민 단체와 연계해 관련 집회가 동시에 열린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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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집회는 세계 10여개국 30여개 도시에서 10일 정오에 맞춰 진행되며 우리나라에서는 각 지역의 여성, 시민 단체가 주축이 돼 서울, 부산, 울산 등 8개 도시에서 동시에 열려 일본군 위안부 관련 집회 중 역대 최대의 규모로 열렸다. |
신혜수, 윤순녀 정대협 공동대표의 세계연대의 날 선포로 시작된 이번 집회에서는 위안부 할머니들과 방학을 맞은 학생들 그리고 많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위안부 문제 해결 촉구와 전쟁에 반대하는 평화의 함성을 외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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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이번 집회에서는 서울 성내동의 우리들 공부방 어린이들의 난타와 일본 오키나와에서 온 참가단 들의 위안부 문제를 촉구하는 노래를 부르는 등 어느때보다 어린 학생들과 외국인들의 호응이 높은 집회가 되었다. |
인천에서 올라온 한 학생은 “위안부 할머니들이 무슨 힘이 있을까요?” 라며 “정부가 앞장서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라며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
지난 1월부터 정대협에서 나눠준 꽃씨를 가꾼 시민들이 일본 대사관 앞에 희망의 꽃밭 만들기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세계연대의 날 성명서 낭독으로 일본군 문제 해결을 위한 세계연대의 날 선포식이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