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질 위기에 놓인 익선동 한옥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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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질 위기에 놓인 익선동 한옥마을
  • 관리자
  • 승인 2005.08.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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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종로구 익선동 165 일대 9400평에 형성되어 있는 한옥마을이 서울시 재개발의 영향으로 점점 사라지고 있다. 창덕궁 밑으로 뻗어있는 돈화문로 피맛길(조선시대 평민들이 말을 타고 행차하는 벼슬아치들을 피해 다닐 수 있도록 만들어진 길)을 사이에 두고 80여채의 한옥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이제 이곳에서는 아름다운 한옥들을 대신해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80여 가구가 붙어 있는 익선동
한옥마을 


 









종로구 익선동에 한옥마을이 조성되게 된 계기는 1920년대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 주택건설 업체인 ‘건양사’에서 조선의 서민들이 살 수 있는 집을 설계하기 위해 대지를 매입. 분 할해 한옥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이곳 익선동에 한옥마을이 조성되게 됐다.



익선동 한옥마을은 개별적으로 분포돼 있는 북촌 한옥마을보다 보존 상태가 깨끗하고 근대화의 흔적이 곳곳에 스며들어 있어 근대 주택분양문화의 모태로 보존 할 가치가 충분히 있는 곳이다. 또한 익선동의 길들은 향교길, 구름재길, 누동궁길 등 전통의 향기가 가득한 정취를 가지고 있다. 














▶보존대책이 필요한 한옥 


 







▶개발 공사가 진행중인 익선동 







전통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익선동 재개발이 지난 돈암동 한옥마을의 실패를 되풀이 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돈암동은 익선동과 마찬가지로 한옥 밀집지역 이었지만 개발로 인해 한옥은 한 채도 없고 다세대 주택 지역으로 변한 바 있다. 







 





강찬석 문화유산연대 위원장은 “한옥의 의미를 ‘불량주택지구’가 아닌 ‘문화역사지구’ 로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익선동을 근처에 인접해 있는 피맛길과 인사동을 연계해 외국인들이 서울의 근대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보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문화유산에 대한 점적인 보전방법을 도시계획법 등의 면적, 공간환경적 방법으로 전환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화역사 지구로의 인식 전환이
필요한 한옥마을 

 



이에대해 서울시는 2004년 익선동 개발계획때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임을 감안해 호텔 등 주거시설에 대해 전통미를 살리도록 권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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