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한지장,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32호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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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한지장,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32호 지정
  • 이경일
  • 승인 2019.09.2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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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를 제작하는 장응열 보유자>▲(사잔=원주시청)

 


원주 한지장(보유자 장응열)이 지난 20일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32호로 지정됐다.

원주 한지장은 한지 제작의 전 과정을 전통방식으로 재현해 한지 제작의 전형을 계승하고 있으며, 한지의 유래와 활용에 있어 원주의 지역적 특징과 뚜렷한 고유성을 보여주는 기·예능이라는 점에서 강원 전통문화의 체계적 보존·전승을 위해 최근 강원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보유자로 지정된 장응열은 지난 1975년부터 40여 년간 한지 제작의 전통방식인 피닥, 백닥 만들기, 외발 한지 뜨기, 도침 등 전 과정을 능숙하게 계승하고 있다.

특히, 한지의 원재료가 되는 닥나무 인피섬유 및 닥풀(황촉규)을 사용해 한지의 재료와 기법을 복원하는 등 원주 한지의 역사성과 기술성, 전통지식을 이해하고 원주 한지 제작을 전형대로 체득·실현할 수 있는 기량과 전승 기반을 갖추고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원주시 관계자는 “이번 원주 한지장이 무형문화재로 지정되면서 원주시는 총 6건의 도 무형문화재를 보유하게 됐다”며, “한지의 본고장인 원주에서 제작기법 전승과 전통문화 향유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고 기쁨을 표했다.

취재팀 이경일
leegy1997@icp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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