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만에 고국에 품에 안긴 북관대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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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만에 고국에 품에 안긴 북관대첩비
  • 관리자
  • 승인 2005.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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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빼앗긴 지 100년 만에 고국의 품에 안긴 북관대첩비(北關大捷碑)가 21일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서울 용산 새 국립중앙박물관 들머리 나들다리에서 열린 환국 고유제(告由祭.중요한 일을 치른 뒤 그 까닭을 하늘과 땅의 신령에게
알리는 제사)는 가을비 속에도 자리한 많은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치러졌다.





 







 



100년만에 고국의 품에 안긴 북관대첩비(北關大捷碑)

 





 






북관대첩비는 임진왜란 당시 최초, 의병들이 일본군을 격퇴시킨 전공을 기념하기 위해 함경북도
길주군 임명에 세워진 승전비이다.



1904년 러·일 전쟁때에 이 지역에 주둔한 일본군 미요시 중장이 본 비석을 강탈하여 일본으로 가져가 야스쿠니신사 한 구석에
오늘날까지 방치해뒀었다.



북관대첩비는 한반도 민족사에 있어서 민족저항정신을 보여준 대표적인 상징물인 동시에 한반도 민족의 외세극복정신을 보여 준 역사적인
소중한 비석이다.



높이 187cm에 1천500자의 글을 담고 있는 북관대첩비는 임진왜란의 의병 발상지 가운데 하나인 경성과 길주에서 당시 의병장
정문부가 왜군을 물리친 것을 기념, 숙종 35년(1709년)에 세워졌다.





 








 



시민들이 북관대첩비를 둘러보고 있다.

 






 





북관대첩비는 28일 국립중앙박물관 개관행사에서 국민에게 공개된 뒤 복원을 거쳐 내년 3.1절이나 광복절에 북측에 반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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