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대한문(大漢門)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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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대한문(大漢門)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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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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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1년 9개월간에 거친 보수공사를 마친 덕수궁의 정문 대한문을 오는
2005.12.31(토)부터 개방하고,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갖는다. 우선, 덕수궁관리소에서는 대한문 개방을 축하하기 위해 당일
무료입장을 실시하며, 관람객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또한 2006년부터는 그동안 서울광장에서 거행되었던 왕궁 수문장
교대의식도 규모를 확대하여 원래의 위치인 대한문 앞에서 실시할 예정이며(서울시 주최), 개방당일인 31일 오전 11시에 시범
실시한다.



한편, 지난 2004년 4월부터 보수공사에 들어간 대한문은 당초 건물전체가 좌측(남쪽 방향)으로 기울어져 문짝과 벽체 등이
뒤틀리고, 기와의 노후로 이완되어 지붕이 누수 되고, 도심 매연으로 단청이 퇴색되어 건물 전체를 해체보수하게 되었다.





 









 



덕수궁 대한문 전경

 



덕수궁 대한문 단청

 




 






문화재청은 우선 노후된 건물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여 보수·보강방법과 공사범위를 정하고,
문화재위원 및 고건축 전문가로 자문위원단을 구성하여 건물 해체·조립과정과 기둥·대들보 등 부식된 주요 부재의 재사용을 위해
보존처리 방법 등에 대하여 수차례의 지도 및 자문을 받아 원래 모습대로 보수하였다. 또한 옛 기와에 남아있는 문양과 색상을 새
기와에 재현하고 기존 단청과 같은 색상으로 채색하여 원형을 살리는데 노력하였으며 학술적 연구 자료 제공과 기록 보존을 위해 덕수궁
대한문 정밀실측 및 수리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덕수궁의 정문은 원래 궁 담장 남쪽의 인화문(仁化門)이었으나, 1906년 대한제국의 정궁인 경운궁(덕수궁의 옛 이름) 중건 당시
동쪽에 있는 대안문(大安門)을 대한문(大漢門)으로 이름을 고치고 정문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대한문은 1968년 태평로 확장으로
도로 가운데 있던 것을 1970년 원위치에서 약 33미터 후퇴한 현재의 위치에 옮긴 것으로 이번이 첫 번째 중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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