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따가와 우다마로’의 미인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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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따가와 우다마로’의 미인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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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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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따가와 우다마로의 <미인도>


 

일본 에도시대의 대표적인 화가 ‘기따가와 우다마로(喜多川哥磨, UTAMARO)’의
<미인도(美人圖)> 공개!



2006년은, 한국에서는 조선시대의 대표적 명필이었던 추사 김정희가 돌아가신지 150주년이 되는 해라고 한다면, 일본에서는
에도시대의 대표적인 우끼요에(浮世繪; 풍속화) 화가였던 ‘기따가와 우다마로(喜多川哥磨, UTAMARO; 1753-1806년)’가
돌아가신지 2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일본의 기따가와 우라마로는 조선시대의 풍속화가 혜원 신윤복과 같은 시대를 살았던 인물이다. 조선의 혜원 신윤복이 조선의 윤리와
사회제도에 압박을 받아 자유로운 창작을 하기가 어려웠던 시대에 희생된 화가였다면, 일본의 우다마로는 일본의 성개방 풍토속에서
여성미(女性美)와 성애미(性愛美; SEX)를 자유롭게 추구하였던 화가였다. 우다마로는 많은 미인도(美人圖)와 춘화(春畵,
Shunga)를 남겼는데, 그의 전존하는 대부분의 작품은 판화이며 육필화는 매우 희소하다.



이번, 2월8일 오후6시에 공개된 화봉문고의 제62차 인터넷 경매(http://auction.rarebook.co.kr)의 품목를
보면 우다마로의 <미인도(크기; 약35×60cm>가 1점 출품(경매번호100000036)되어 수집가들의 눈길을 끈다.





 






이 작품은 우다마로의 전형적인 미인도 양식을 보여주고 있으며, 짙은 극채색(極彩色)으로 그려진
옷 문양의 묘사가 마냥 돋보이는 작품이다. 관지(款識) 또한 우다마로의 작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필치이나 붉은 물감으로 그린
우다마로의 화압(畵押)은 이 작품에서만 찾아 볼 수가 있다.



원래, 이 작품은 에도시대에 중국의 청나라로 보내졌던 것으로, 5-6년 전에 중국 최대의 유명 경매회사의 경매에서 매입하여 Y씨가
소장해 오던 것인데, 출품자는 “이 작품을 화봉문고를 통하여 이번에 공개한 것은 매매하겠다는 의도보다는 일본의 미술 전문가들에게
널리 공개하여 미술사적 평가를 받고자 하는 의도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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