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베이 오프라인 경매서 중국고서 고액으로 팔려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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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베이 오프라인 경매서 중국고서 고액으로 팔려나가
  • 관리자
  • 승인 2006.0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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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경매사이트 코베이(http://www.kobay.co.kr)는 매달 셋째 토요일 오프라인 경매를 개최한다. 이번 2월에는 지난 25일(토)에 서울 종로구 경운동의 천도교회당에서 '제74회 삶의 흔적 경매전'이 개최됐다.
 














▶ 3520만원에
팔린 중국 옹정황제가 편찬하도록 한 천문학 서적 <어제역상고>
표지(왼쪽)와 내제지(오른쪽) 






모두 고서와 서예 민속품 등등 모두 339점이 출품된 이번 경매 품목 가운데 중요한 고서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것으로는 조선후기의 실학자 황윤석(1729-1791)이 저술한 <이수신편(理藪新編)> 23권 10책(20세기초 발행, 석판본)과 독립기념관이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한 독립운동가 이승희(1847-1916) 선생의 친필 초고본 문집 <대계상초(大溪常草)>6책, 그리고 성현의 <용재총화> 1책(필사본, 낙질)과 퇴계 문인들의 서찰만을 모은 <선생묵첩(先生墨帖)> 제4-5권(2책) 등이 있으며, 중국의 고서로는 청대에 옹정황제가 명하여 편찬한 <어제역상고성(御製曆象考成)> 초판본 42권29책(1724-42년, 목판본)이 있다.
 








 





▶ 3520만원에
팔린 중국 옹정황제가 편찬하도록 한 천문학 서적 <어제역상고>
내용






이 가운데 2000만원에 출품된 <어제역상고성>은 고서로는 인터넷 매체의 오프라인 경매사상 최고가인 3520만원에 팔려나갔으며, 150만원에 출품된 <선생묵첩>은 출품가의 세배가 넘는 506만원에 팔려나갔다. 또한 70만원에 출품된 <이수신편>은 121만원에, 10만원에 출품된 <용재총화>는 50만6천원에 팔렸으나, 이승희 선생의 <대계상초>는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 독립기념관이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한 독립운동가 이승희(1847-1916) 선생의 친필 초고본 문집 <대계상초(大溪常草)> 6책






고서 이외의 출품물 가운데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국개재건최고회의 의장이었던 시절(1961-3년)에 기증한 <금성사 TP604> 트랜지스터라디오가 29만 7천원에, 1960-70년대에 제조된 상표가 완전하게 붙어 있는 <간장병> 빈병 3점(송학간장병, 정표간장병, 조온간장병)이 의외로 16만5천원에 팔려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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