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해장군묘 출토복식' 중요민속자료 지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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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해장군묘 출토복식' 중요민속자료 지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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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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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지난 3월 3일 문화재위원회 무형문화재분과의 검토를 거쳐 '이응해장군묘 출토복식'을 중요민속자료 제246호로 지정예고 하고, 중요민속자료 제61호 '청초의' 지정명칭 변경을 예고했다.



이응해(李應해, 1547∼1627)는 1613(광해 5)년 전라도 병마절도사를 지낸 무관으로 지난 2002년 묘를 이장하는 과정에서 다량의 복식류 등이 출토되어 충주시립박물관에서 수습·소장중이었다.





















출토된 복식류는 창의(창衣-조선시대 사대부들의 평상복)를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17세기 남성 복식류와 이불 등으로 총 66점에 달한다. 복식류 대부분이 봉황문과 다양한 꽃무늬, 구름무늬 등이 장식된 견직물로 제작되었으며, 남성용 복식류임에도 불구하고 복식 구성이 화려해 피장자인 이응해의 살아생전 심미안을 짐작할 수 있는 격조 높은 옷들로 평가되었다. 특히, 단령(團領- 조선시대 관복으로 깃이 둥글며 소매가 넓고 길이가 길어 발까지 내려옴) 안은 화려한 꽃무늬가 펼쳐진 비단이며, 겉은 안이 비치는 얇은 숙초(熟초- 삶은 명주실로 짠 견직물)로 제작되어 매우 귀한 자료이다.



또한 복식류에 사용된 바느질법은 홈질, 감침질, 시침질, 박음질 등으로 다양하며, 특히 정교한 옛쌈솔 바느질법이 주목된다. 옛쌈솔은 조선전기 철릭이나 단령 등 곱고 가는 홑옷의 배래나 옷감의 곧은선[直線]과 어슨선[斜線]을 연결할 때 사용하던 바느질로 매우 정교하여 많은 정성이 드는 바느질법으로 알려져 있다



▶ 방령포 





▶ 철릭



















이상, 이응해 묘에서 출토된 복식은 모두 겉옷인 포류(袍類)로 직령, 창의, 방령, 단령 등 그 종류도 다양하여 임진왜란 이후 남성 겉옷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다. 특히 이응해는 우리나라 복식 변천의 격동기라고 할 수 있는 임진왜란 전후에 생존한 인물로 당시 복식 변천을 살필 수 있는 자료로써 가치가 커 복식류와 함께 이불, 시신을 묶었던 종교와 횡교 등의 치관류(治棺類) 등 총 66점을 지정 예고하게 되었다.



이와 함께 중요민속자료 제61호 '청초의(靑초衣)'를 '청초중단(靑초中單)'으로 명칭변경을 예고하였다.

'청초의'라는 명칭이 현재 문무관 제복용 상의 명칭으로 일반화되어 있어 혼란의 여지가 있어 지정명칭의 변경키로 했다.



▶ 방령포 세부(모란문)


▶ 옛쌈솔(안)




이 유물은 의식용 훈상(훈裳- 왕의 면복 위에 입는 치마)을 고정하기 위한 단추고리가 있어 중단용(中單用남자의 상복(喪服) 속에 받쳐 입는 소매가 넓은 두루마기)으로 착용되었을 가능성이 지적되어 왔다. 조선시대 전시기에 걸쳐 조복에는 적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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