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문화재위원회 허가도 없이 문화재를 훼손해 물의를 빚고 있다. 서울 청계천 광통교 복원공사 과정에서 바닥돌을 10cm이상 깎아낸 것으로 밝혀졌다. 공사를 맞고 있는 (주)삼부토건이 공사 중 드러난 하수관 높이에 맞춰 땅을 수평으로 만들기 위해 임의로 문화재에 손을 댄 것이다. | |||
| 광통교 복원 구간에는 현재까지 남아있는 광통교의 옛 부재와 새로운 부재를 섞어 원래의 모습대로 복원하는 공사가 진행중이다. 복원 터 북쪽에 청계천 하수를 배출하기 위해 묻은 하수관로가 15cm정도 땅위로 드러났고 이 때문에 수평이 맞지 않다는 것이다. 사적에 손을 대려면 문화재청에 현상변경 신청을 해야 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은 것이다. 서울시 청계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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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복원 과정에서 귀중한 문화재가 무단으로 깎이고 훼손 됐지만 서울시와 건설업체측은 딴청만 부리고 있다. 2003년 7월 서울시가 야심차게 시작한 청계천 복원사업은 주변 상가, 교통체증 문제 등으로 도마 위에 올랐었다. 이제는 문화재 훼손이라는 불명예까지 껴안아 오는 12월로 예정된 복원 마무리까지의 난항이 예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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