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역사왜곡 혹시나? 역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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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역사왜곡 혹시나? 역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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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4.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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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소샤 교과서를 비롯한 일본 역사・공민교과서 검정통과가 확정된 5일, 일본을 규탄하는 공동기자회견이 열렸다. ‘NO 역사왜곡 YES
동아시아평화’라는 구호 아래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서는 한층 심화된 일본의 역사왜곡을 비판하고 한국정부에 적극적인
대응방침을 촉구했다.


올해부터 학생들에게 전달될 새 교과서는 셰계사에서 가해자인 일본의 만행을
은폐시켰다. 또한 독립국가인 조선의 위상을 격하시켰으며 신화를 실제역사처럼 조작하는 등 지나치게 왜곡된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교과서검정에
대한 한·중·일 공동기자회견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 상임공동대표 서중석 교수는 일본 교과서 왜곡 실태의 구체적인 내용을 밝혔다. 침략 역사 부인, 군국주의 찬양,
국가주의 고취로 대변될 수 있는 일본 교과서는 치밀한 계산 하에 구성・편집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예로 한국신민화운동 과정에서 자행된 강제연행, 일본군 위안부 문제, 동남아 각지 대규모 집단학살과 731 세균부대 등의 언급은
없으며 2차대전 이후 미국과 소련에 의한 일본의 피해상황은 극대화시켰다. 그리고 강화도 조약을 기점으로 조선의 원조에 앞장섰으며
결론적으로 한국의 근대화에 막대한 기여를 했다고 주장한다.


또한 임진왜란을 ‘조선에 대한 두 번의 출병’으로 간단히 서술하고 ‘주둔·진출’ 등의 어휘를 사용해 침략사실을 미화시키고 책임을 회피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최근 계속되고 있는 독도 침략의도를 반영한 사진과 문구를 새롭게 추가한 것이다.


이번 후소샤를 비롯한 우익 교과서 검정통과는 일본 문부성 장관과 자민당 대표 등 중앙정부의 입김이
강력히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1년 후소샤 교과서의 채택률은 0.039%에 그쳤다. 그러나 이것은 새역모 단체만이 아닌
일본정부의 막강한 힘을 등지고 있어 지속적이고 치밀한 물밑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역사왜곡을 규탄하는 이번 기자회견은 5일과 6일에 걸쳐 일본과 중국 공동으로 이루어질 계획이다. 향후 우리 정부의 명확한
입장발표와 함께 일본대사관 항의방문, 일본 역사왜곡 캠페인 사이트 오픈, 일본 유엔안보리 진출 반대 운동과 일본교과서 검정통과 교과서
분석 심포지엄 등을 개최할 방침이다. 한편 오는 5월 18일 후소샤에 대응할 대안교과서를 한・중・일 동시출판하는 등 일본역사교과서
규탄의 움직임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