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즈카 아키나오'씨 국민훈장 수여
상태바
'후지즈카 아키나오'씨 국민훈장 수여
  • 관리자
  • 승인 2006.05.1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는 지난 2006년 1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서예가이자 문인·학자인 추사 김정희의 친필 등 서화류 46점과 청나라 및 조선시대 고서 2,750여 점을 경기도 과천시에 기증한 일본인 '후지즈카 아키나오(藤塚明直)'씨에게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여키로 했다.



기증자료는 추사연구의 선구자로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일본인학자 후지즈카 치카시(藤塚鄰.1879~1948)가 일생동안 수집한 자료 중 그 집안에 소장돼 온 자료 일체로서 추사의 진면목을 종합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귀중한 유물이다.



아울러 2,750여 점에 이르는 고서들은 추사 한 사람뿐만 아니라 당대에 활동한 추사의 주변인물들, 나아가 추사를 전후로 한 청과 조선의 문화교류의 일면들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자료들은 경기도 과천시가 건립추진 중인 종합문화회관 내 후지즈카 치카시 자료관에 보관·전시될 예정이다. 


 





▶ 후지즈카 아키나오








정부는 5월18일, 주일대사관을 통해 후지즈카 아키나오씨에게 훈장을 수여하고, 아울러 후지즈카 아키나오씨의 소재를 파악하여 귀중한 우리 문화재를 환수하는데 결정적 공로를 세운 과천문화원장 최종수(崔鐘秀)씨에게 국민포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문화재청은 이번 서훈을 계기로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국민 모두가 널리 향유할 수 있도록 국내·외 소장가들의 기증문화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유관기관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법과 제도적인 보완과 함께 적극적인 홍보활동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