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서울시 문화재에 '화계사 대웅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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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서울시 문화재에 '화계사 대웅전' 선정
  • 관리자
  • 승인 2006.1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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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10대 임금 연산군만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인물도






오늘 4월 6







 








▶ 화계사 대웅전 전경


 






 







서울시의 문화재 중 매 월 선정하는 “이달의 서울시 문화재”에 화계사의 대웅전이 선정되었다.
화계사 대웅전은 석가모니불을 주존으로 모신 화계사의 중심 건물이다. 조선 중기인 중종 17년(1522년)에 신월 선사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전하는 화계사이지만, 지금의 건물은 고종 3년인 1866년 흥선대원군의 시주로 재건된 것이다. 화계사의 창건 내용을
기록한 『삼각산화계사약지(三角山華溪寺略誌)』의 기록을 따르면 원래는 고려 광종 때 법인대사 탄문이 지금의 화계사 인근인 부허동에
보덕암이라는 절을 지었는데, 이를 1522년 신월스님이 화계동으로 법당과 요사를 옮겨 짓고 화계사라 이름을 고쳐 불렀다는 것이다.
이후 광해군 10년인 1618년 9월에 화재가 발생하여 불전과 요사가 모두 전소되었으나 도월 선사가 덕흥대원군 가문의 시주를 받아
중창불사를 이루었다고 한다.







 








 








▶ 화계사 대웅전 삼존불상


 






 





그로부터 240여년의 세월이 흐르며 건물이 퇴락하여 고종 3년에 도해 스님과 취견 스님이
흥선대원군의 시주를 받아 불전과 승방건물들을 중수하였고, 그때에 지어진 것이 현재의 대웅전과 큰방이다. 1870년에 야조 스님이
지은 『화계사대웅보전중건기문』에 석수 30명 목공 100명이 불과 수개월만에 완성했다고 하니, 흥선대원군의 시주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짐작할 수 있게 한다.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건물에 팔작지붕을 올린 양식으로 지붕 처마를 받치는 공포(栱包)가 기둥 위와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양식의 건물이다. 또한 내부의 천장 장식과 다른 건축부재 장식이 모두 조선 후기의 건축 양식을 잘 나타내고 있는 목조
건물이다. 대웅전 내부에는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이 봉안되어 있는데 이 삼존불은 근래에 조성된
것이며, 삼존불 뒤편의 탱화는 1875년에 화산 스님이 조성한 것이다. 그리고 대웅전 편액의 글씨는 조선 후기의 명필인 몽인
정학교가 쓴 것이며, 주련의 글씨는 추사 김정희의 수제자인 신관호가 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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