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회암사지부도 등 명칭변경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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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회암사지부도 등 명칭변경 예고
  • 관리자
  • 승인 2007.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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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10대 임금 연산군만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인물도






오늘 4월 6







 



 








▶ 회암사지부도와 쌍사자석등







 







문화재청은 29일, 경기도 양주시 사적 제128호 ‘회암사지’에 있는 보물 제388호 ‘회암사지부도’ 와 보물 제389호 ‘회암사지쌍사자석등’의
명칭을 보물 제388호 ‘회암사무학대사홍융탑’과 보물 제389호 ‘회암사무학대사홍융탑 앞 쌍사자석등’으로 변경지정 예고했다.



조선왕조실록 「태조실록」편에 의하면, 1397년 태조(이성계)는 경기도 백성들로 하여금 미리 무학대사의 부도를 회암사 북쪽에
만들게 하였고, 「태조실록」에서는 1405년 무학대사가 금강산 금장암에서 입적하자 태종은 무학대사의 영골(靈骨)을 회암사에
준비되어 있는 부도에 안치하도록 했다.



또한 보물 제388호 회암사지부도 앞에 있는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51호 「무학대사비」 음기(陰記)에 의하면 ‘동국의 삼조사(三祖師)인
지공(指空)ㆍ나옹(懶翁)ㆍ무학(無學)의 부도와 사적비가 양주의 천보산 북쪽 벼랑에 있으니, 무학의 비는 태종 10년(1410)에
임금께서 문신 변계량(卞季良)에게 명하여 글을 짓게 하고 공부(孔俯)가 써서 두 왕사의 탑 아래에 세웠는데...’ 라는 기록이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조선왕조실록 및 무학대사비 기록을 볼때 보물 제388호 회암사지부도는 무학대사의 부도가 확실하다고 판단된다”며,
“부도(浮屠)의 명칭은 부도의 주인공이 밝혀진 경우, 사찰명, 시호(승호), 탑명 순으로 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전했다.






 
















▶ 회암사지부도


 





▶ 회암사지쌍사자석등








 







‘회암사무학대사홍융탑’의 형태는 구름무늬를 조각한 8각의 바닥돌 위에 받침부분인 기단(基壇)이 놓이고 탑신(塔身)과 머리장식부분이
포개져 있는 모습으로 조선전기의 양식을 띄고 있다. 또한 ‘회암사무학대사홍융탑 앞 쌍사자석등’은 기본형이 4각인 형태로
삼국시대이래 고유의 8각 석등형태에서 벗어났다는 점이 주목되며, 청룡사터의 보각국사 정혜원륭탑전사자석등(보물 제656호)과 양식이
비슷한 점으로 보아 조선 전기의 작품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번에 예고하는 회암사무학대사홍융탑 등의 명칭은 30일간의 예고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명칭변경이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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