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손된 삼전도비, 붉은색 페인트칠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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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손된 삼전도비, 붉은색 페인트칠 벗는다
  • 관리자
  • 승인 2007.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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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10대 임금 연산군만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인물도






오늘 4월 6





 








 



 








▶ 삼전도비 보존처리 방법







 







지난 2월 붉은색 페인트칠로 훼손되었던 삼전도비(사적 제101호)를 원래 모습으로 되살리기
위한 방안이 발표되었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보존과학연구실)는 삼전도비 몸체의 표면을 전혀 훼손하지 않는 원형복원 방안을 다각도로 연구ㆍ실험 및
자문을 받은 결과, 비신에는 전혀 손상이 가지 않고 페인트만 녹여 없애는 방식인 ‘습포법’이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을 짓고 이
방법으로 보존처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형복원을 위한 방안으로는 습포법 외에도,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페인트제거제(리무버 등)를 이용하는 방법, 레이저 클리닝, 아이스
블라스터 기기를 사용한 물리적인 제거방법 등이 검토되었는데, 실험결과 레이저 클리닝과 아이스 블라스터는 표면의 페인트 제거가
가능하나 대리석이 풍화되어 표면박락이 일어나는 등 손상의 위험요소가 발생하여, 페인트를 녹여 없애는 습포법이 제거방안으로
선택되었다.



훼손된 삼전도비는 병자호란 때 청나라 태종이 조선 인조의 항복을 받아내고 자신의 공덕을 내세우기위해 1639년에 세운 “대청황제공덕비(大淸皇帝功德碑)”로서,
지난 2월 4~5일 사이 백모씨(용의자, 구속 중)에 의해 붉은색 페인트칠로 낙서되어 비 표면이 훼손되었다.







 








 



 








▶ 훼손 전 삼전도비







 







문화재청 관계자는 “더 이상의 문화재가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문화재청과 지방자치단체 등
관리단체 뿐만이 아니라 국민들 스스로가 『문화재지킴이』가 되어 문화재 보존관리 및 활용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삼전도비의 보존처리 작업은 국립문화재연구소(보존과학연구실)에서 실시하며, 작업기간은 3월 22일부터 4월 2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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