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삼국시대 목곽묘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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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서 삼국시대 목곽묘 발굴
  • 관리자
  • 승인 2007.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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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10대 임금 연산군만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인물도

오늘 4월 6











 



 








▶ 삼국시대 대형 목곽묘 발굴







 







경북 포항 원시가지에서 삼국시대에 조성된 대형 목곽묘(木槨墓)가 발굴됐다.



국립경주박물관은 7일, 포항시 용흥동 소방도로 신설구간에서 5세기 후반~6세기 초반 무렵의 삼국시대 목곽묘(木槨墓) 1기를 발굴했다고 밝혔다.



이 목곽묘는 2006년 9월 경 공사구간에서 토기가 노출되었다는 익명의 시민 제보를 통해 발견되었으며,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이 유적이 포항의 원시가지에서 최초로 확인된 삼국시대 무덤일 가능성이 높아 무덤 전체를 발굴조사 한 결과 피장자를 묻기 위한 주곽(主槨)과 부장품을 묻는 부장곽(副葬槨)을 일렬로 나란히 배치한 대형의 목곽묘임을 밝혀냈다.


무덤 안에서는 관으로 추정되는 금동제 장식과 금동제 환두대도(金銅製環頭大刀), 낫, 꺾쇠 등의 토기가 발굴되었다. 또한 무덤의 바닥에서 경주의 대형무덤에서처럼 붉은 칠을 한 흔적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포항 인근에서는 다양한 유적이 확인된 흥해지역이 이 일대의 중심지로 알려져 왔다. 상대적으로 포항의 원시가지는 전근대사회에서 중심지가 아니었고 그간 특별한 유적의 발굴이 없어, 근대에 형산강하구를 개발하여 만든 항구도시로만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이번에 용흥동에서 삼국시대 수장층(首長層)의 상징인 금동제 관장식과 환두대도를 부장한 대형 목곽묘가 처음으로 발굴됨에 따라, 포항 원시가지에도 지역을 아우르는 별개의 정치세력이 존재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이 무덤은 신라가 동해안으로 진출하면서 관계를 형성한 지역 수장층의 성격을 연구하는 데도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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