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 부석사에 위치한 보물 제255호 당간지주 보수공사 현장에서 언론의 보도를 막은 채 공개를 꺼리고 있어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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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석사
당간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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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수공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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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업체 측은 문화재 보수과정 촬영을 문화재청에서 금지하고 있다는 이유를 댔지만 모두 거짓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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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의 현장 감독을 맞고 있는 업체 관계자는 “문화재 보수과정이 공개되면 오히려 문화재를 훼손하는 것으로 일반인들이 오해할 수 있다”며 “문화재청과 영주시청에서 촬영을 금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영주시청 문화재 담당자는“공사 현장이 너무 지저분하고 정리가 돼있지 않아 깨끗한 모습을 촬영하라는 의미였을 뿐”이라며“현장을 공개하지 말라는 지침을 내린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문화재보수 공사 현장에 당연히 비치하고 있어야 할 공사일지도 관리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문화재청 관계자는 “보수공사 현장에서 공사일지를 기록하는 것은 당연 한 것”이라며 또한 “오히려 일반인들에게 보수과정을 알리도록 노력하고 있는데 현장 공개를 금지하는 지침을 내렸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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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와 공사업체는 무슨 이유에선지 투명한 공개를 꺼리고 있다. 기본 수칙도 지키지 않고 있는 공사업체가 과연 문화재 보수를 제대로 할 수 있을지 행정당국의 업체선정과 보수과정에 대한 공정하고 세밀한 잣대가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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