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지구내 고려청자 대량 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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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지구내 고려청자 대량 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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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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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유물 매장상태 /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군산 야미도 새만금사업지구내 수중발굴조사를 2008년 9월 16일부터 약 8개월간에 걸쳐 실시하여 도자기 등 총 2,293점을 수습 인양하였다고 발표했다.





이로서 지금까지 야미도 수중유적에서 총 4,100여점을 인양하였으며, 품질이 비교적 낮은 대접과 접시 등의 생활용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들은 거친 태토에 암갈색의 유약을 사용했는데, 구워진 상태가 좋지 않아 유약이 벗겨지고 산화된 것이 많다. 이는 전남 강진, 해남, 전북 부안 등 기존에 잘 알려진 가마에서 생산된 양질의 청자와는 다른 모습으로 제작 시기는 12세기경 서남해안에 인접한 지방가마에서 민수용으로 제작된 도자기로 보인다.





한편 발굴해역은 새만금방조제 완공 이후 조류변화로 인해 해저지형에 많은 변화가 발생하였다. 이번에 인양된 도자기들 역시 새만금방조제 물막이 공사 이전에 주변 조류영향으로 한번 노출되었다가, 방조제 공사가 완료된 이후 다시 갯벌에 매몰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유물들이 해양 유기물과 패각류(貝殼類)가 붙은 채로 발굴된 예를 통해 알 수 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야미도를 포함한 고군산군도 일원의 수중문화재에 대한 보존관리와 급격한 해저지형 변화에 따른 유물의 유실을 막기 위해 연차적인 탐사조사 및 발굴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양한 유물상태 / 문화재청







군산 야미도 수중발굴 해역 원경 /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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