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형유산원, 무형유산 주제 테마전과 공연 개최
상태바
국립무형유산원, 무형유산 주제 테마전과 공연 개최
  • 주미란
  • 승인 2023.06.19 09: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무형유산의 가치를 담은 문화행사 두 개를 이달부터 시작한다.

 

 

'김소희의 소리길' 홍보포스터(자료=문화재청)
'김소희의 소리길' 홍보포스터(자료=문화재청)

 

 

먼저, 620일부터 820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전라북도 전주시) 상설전시실에서는 2023년 상설테마전 만정(晩汀) 김소희의 소리 길개최된다. 우리 소리의 대중화와 국악 교육의 제도화에 기여한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춘향가 초대 보유자 고() 만정 김소희(1917~1995)적을 기리는 전시로, 특히 올해는 1964년에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판소리가 2003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지 20주년을 맞은 의미도 있다.

 

김소희가 판소리에 입문해서 자신만의 판소리를 창조해가는 과정을 만화(카툰)와 동작 그래픽(모션 그래픽)으로 소개하는 배움의 소리’, 하늘이 낸 소리라 불리는 김소희의 공연 활동과 보유자 인정서, 훈장 등의 전시품을 볼 수 있는 체득의 소리’, ▲ 제자들이 기억하고, 계승해오고 있는 스승 김소희와 그녀의 판소리에 대해 소개하는 전승의 소리까지 3개 주제로 구성되어, 65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소리 외길을 걸어온 만정의 삶과 예술세계를 재조명한다.

 

사전예약 없이 전시실 개방시간(오전 930~오후 530)에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한편, 전시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추후 전시 소개 영상을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과 유튜브(www.youtube.com/c/립무형유산원)에도 공개할 예정이다.

 

 

너나들이 홍보포스터(자료=문화재청)
너나들이 홍보포스터(자료=문화재청)

 

 

이어서,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매월(9월은 제외) 마지막 주 금, 토요일에 국립무형유산원 대공연장에서는 무형유산의 현대적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2023년 무형유산 너나들이 공연이 열린다. 미래지향적 무형유산 공연 콘텐츠를 발굴하고자 기획된 공연으로, ‘너나들이는 순우리말로 서로 ’, ‘하고 부르며 터놓고 허물없이 지내는 사이를 뜻한다.

 

재즈와 전통예술을 융합해 음악의 장벽을 낮추는 덩기두밥 프로’(6.30.~7.1.)를 시작으로, ▲ 한국 전통악기와 현대 악기로 새로운 음악을 창조하는 잠비나이’(7.28~29.), ▲ 무언극(마임)으로 음악, 연극, 사진, 뮤지컬 등의 새로운 공연을 만들어내는 이미지 헌터 빌리지와 거문고 연주자 김민영’(8.25~26.), 판소리, 국악타악기, 드럼 등으로 구성된 한국음악그룹 억스(AUX)’(10.27~28.)까지 전통예술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고 있는 출연진들이 참여해 풍성한 공연으로 무형유산의 아름다움을 전할 예정이다.

 

금요일 공연은 오후 730, 토요일 공연은 오후 4시마다 진행되며, 각 공연별 10일 전에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1 2)으로 예약할 수 있고, 6월의 공연 예약은 620() 오전 9시부터 시작된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반드시 사전 예약을 통해 관람이 가능하다. 현장 관람이 어려운 국민은 토요일 공연을 국립무형유산원 유튜브에서 실시간으로 관람할 수 있다.

 

각 전시와 공연에 대해 자세한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을 참조하거나, 전화(상설테마전 063-280-1477, 너나들이 공연 063-280-1500, 1501)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올해 개원 10주년을 맞아 우리 민족의 얼과 혼이 담긴 무형유산의 가치를 확산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공연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하는 적극행정을 실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