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고대 문화교류 연구 기초자료 4만여 건 확보
상태바
중앙아시아 고대 문화교류 연구 기초자료 4만여 건 확보
  • 이경일
  • 승인 2024.05.07 12: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이 중앙아시아 고대 문화교류사 연구에 큰 기여를 한 고() 나가사와 카즈토시(長澤和俊, 1928~2019) 와세다대학교 명예교수의 실크로드 관련 연구자료 약 4만여 건을 기증받아, 지난 53일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경남 김해시)에서 인수식을 진행하였다.

 

이번 기증은 고() 나가사와 카즈토시 교수의 유족이 그가 평생 연구하고 수집한 각종 서적과 사진·영상자료, 연구노트 등 중요 연구자료에 대한 기증 의사를 국립문화재연구원에 밝히면서 이루어졌다.

 

실크로드로 잘 알려져 있는 중앙아시아 지역은 고대 문화교류의 핵심적인 지역이라 할 수 있다. 신라와 가야 고분에서 출토된 각종 유리제품과 장식보검 등이 실크로드인 중앙아시아 지역을 통해 우리나라로 전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 나가사와 카즈토시 교수의 기증자료(사진=문화재청)
고 나가사와 카즈토시 교수의 기증자료(사진=문화재청)

 

이번에 기증받은 연구자료는 오는 9월 개관 예정인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자료관에 보관되며, 우리나라 고대 국제교류의 실상을 파악하고, 문화교류사 연구와 인류 공통의 문화유산 보존·보호를 위한 중요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이번에 기증받은 자료를 체계적으로 분류·정리하여 국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모든 국민이 문화유산의 향유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