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국정감사-문화부」진성호의원, 엉터리 국새제작, 어이없는 뒷짐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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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국정감사-문화부」진성호의원, 엉터리 국새제작, 어이없는 뒷짐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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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0.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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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진성호(한나라당) 의원은 4일 문화재 관리.보존 책임을 맡은 문화부와 문화재청 관계자들이 제작에 참여하고도 부실한 자문으로 사태를 키웠고, 국새 제작 과정 중에 전통방식으로 제작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도 이를 묵인한 정황이 포착되었다고 밝혔다.


진 의원이 이날 배포한 국정감사 보도 자료에 따르면 제4대 국새 제작 당시 국새제작자문위(총 12명)에 문화재청 관련 인사 3명이 참여했고, 이 중 소모 국립고궁박물관장과 안모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전문위원은 조각분야 전문가로 참여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에 진 의원은 "문화재청은 이들 3명이 개인 자격으로 참여했다고 하지만,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으로서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참여한 만큼 제대로 된 자문을 하지 못한 데 대한 책임 소재 추궁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또한 제4대 국새 제작단에서 기록관리를 담당한 신모 국립민속박물관장은 지난해 국새 제작 관련 백서 발간 시 `전통방식을 따르지 않은 국새 제작'임을 알면서도 행정안전부에 이를 알리지 않았다는 설명과 함께 신관장이 국립중앙박물관 역사부장으로 재직하던 2005년 10월부터 2010년 6월까지 역사관 ‘왕과 국가실’의 국새코너에서 민홍규씨 작품을 상설 전시한 점과 국립전주박물관장으로 재직하던 2006년 3월부터 약 한 달간 민홍규 작품 특별전을 개최한 데에 대해 어떤 특별한 근거가 있는지 추궁할 것이라 밝혔다.


이어 진 의원은 "우리나라 국가 상징물인 국새가 엉터리로 제작된 데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문화재를 담당하고 있는 문화부와 문화재청의 나몰라식 행정도 한몫했다"며 "두 부처는 철저한 자체 조사를 통해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관련자를 엄중 문책해야 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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