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한글碑`한글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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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한글碑`한글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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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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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11월 「이달의 서울시 문화재」로 “한글고비(古碑)”(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27호)를
선정·발표하였다.



한글고비는 조선 중종 때 승정원 승지를 지낸 이문건이 부모의 무덤과 비석의 훼손을 경계하는 한글을 새긴 세운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비이다. 이는 훈민정음 반포 후 90여 년이 지난 뒤에 세워진 것으로 당시의 한글 어법(語法)을 보여주는 자료이며, 글자체는
훈민정음 반포 직후의 판본체의 기본을 따랐으면서도 이후 필사체로 변화되는 초기단계를 보여준다.



앞면에는 "권지승문원부정자이공휘윤탁(權知承文院副正字李公諱允濯) 안인신씨적고령(安人申氏籍高靈) 합장지묘(合葬之墓)"라 새겨
합장묘임을 밝혔고, 뒷면말미에 "가정십오년병신오월립(嘉靖十五年丙申五月立)"이라 하여 중종 31년(1536)에 건립하였음을 알 수
있다.





 







 




▶ 비각안에 모셔진 한글고비

 




 






서울시는 한글고비의 건립 시기가 1535년 11월인 점을 감안하여 11월 “이달의 서울시
문화재”로 선정하였으며, 앞으로 한달 동안 한글고비에 대한 사진자료 등을 매일 10:00~16:00까지 현장에 전시하는 한편 매주
금요일 오후 2시에는 학생들에게 전문가 해설도 병행할 계획이므로 희망하는 시민은 누구나 현장에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 한글이 새겨진 고비

 




 






「한글고비」는 서울시 노원구 하계동 산 12-2에 소재하고 있으며, 현장방문을 희망하시는
시민께서는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4번 출구)에 하차하여 1221번 버스 또는 4호선 노원역(1번 출구)에 하차하여 1142번
버스를 이용하거나 지하철 7호선 하계역(3번 출구)에서 1141번 버스를 이용하여 대림벽산아파트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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