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사는 우리의 추억을 소환하는 장소이다. 우리의 학창시절, 거의 모든 학교의 수학여행지가 경주의 불국사였다. 국보, 보물, 지방 문화재, 건축, 동산문화재, 석조 문화재, 거기에 십 원짜리 동전의 뒷면에도 불국사의 유물이 색인되어 있을 정도다. 조상들이 남겨준 소중한 문화유산의 보고, 대한민국에서 불국사만한 문화유산의 보고가 또 있을까? 가는 곳, 만지는 곳 모두, 어쩌면 불국사를 떠도는 공기와 향기조차도 천년을 뛰어넘는 조상의 아리아일지도 모른다. 그러다보니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고궁 다음으로 가장 많이 찾는 곳이 불국
이재호의 문화재칼럼 | cpn문화유산 문화재TV | 2020-06-17 1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