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나화랑 생가」,「광주 구 무등산 관광호텔」 2건 문화재 등록 예고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서울 보화각」, 「담양 모현관」, 「서울 연세대학교 핀슨관」, 「송기주 네벌식 타자기」, 「대한민국임시의정원인」, 「대한민국임시의정원 문서」(추가등록) 등 6건(추가등록 포함)을 문화재로 등록하고, 「김천 나화랑 생가」,「광주 구 무등산 관광호텔」등 2건을 등록 예고했다.
등록문화재 제768호 「서울 보화각」은 간송 전형필선생(1906〜1962)이 우리나라 전통미술품 등 유물 보존과 활용을 위해 1938년 건립한 사립미술관으로 일제강점기부터 이를 보전해온 중요한 장소로서 역사적 의미가 크다.
제769호 「담양 모현관」은 보물 제260호로 지정된 ‘유희춘 미암일기 및 미암집목판’을 비롯해 미암 선생 관련 고적을 보관하였던 일종의 수장시설로 1957년 후손들이 주도하여 건립한 건축물이다.
제770호 「서울 연세대학교 핀슨관」은 연희전문학교 시절 윤동주 시인 등과 함께 근현대사 속 인물들이 생활했던 기숙사 건물이라는 역사적 의미와 동시대 건립된 학교 기숙사 건물이 대부분 사라진 상황 속에서 건축 형태와 구조, 생활환경 등을 간접적으로 엿볼 수 있다는 측면에서 가치가 있다.
제771호 「송기주 네벌식 타자기」는 네벌식 세로 모아쓰기 방식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까지 발견된 한글 타자기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송기주가 개발하여 1934년에 공개되었다.
제772호 「대한민국임시의정원인」은 1919년 4월 11일 중국 상해에서 설립되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입법부 기능을 수행한 대한민국 임시의정원에서 사용되었던 유일한 임시의정원의 관인이다.
제710호「대한민국임시의정원 문서」는 홍진의 유가족이 1967년 1차로 국회도서관에 기증한 바 있으며, 당시 빠진 문서들을 2019년에 추가로 기증하여 등록문화재 제710호「대한민국임시의정원 문서」에 추가로 등록된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문화재로 등록된 6건을 해당 지방자치단체, 소유자(관리자) 등과 협력하여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에 등록 예고되는「김천 나화랑 생가」와 「광주 구 무등산 관광호텔」은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등록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