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인한 문화재 훼손! 복구 방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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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인한 문화재 훼손! 복구 방안은?
  • 임영은 기자
  • 승인 2020.07.3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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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누수가 진행된 보물 제290호 '고창 선운사 대웅전' (사진 = 문화재청)
지붕 누수가 진행된 보물 제290호 '고창 선운사 대웅전' (사진 = 문화재청)

 

지난 724일부터 계속되고 있는 집중호우로 인해 31일 현재까지 사적 제12공주 공산성의 성벽 붕괴를 포함하여 총 13건의 문화재가 피해를 입었다.

 

호우 피해 접수 현황은 보물 1, 사적 7, 국가민속문화재 2, 천연기념물 1, 국가등록문화재 2건이다. 문화재청은 국가문화재만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지방문화재까지 확대하면 피해는 더 막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피해가 많이 난 곳은 경북, 전남, 충남지역이다. 문화재 피해 유형을 보면 성벽이나 담장의 붕괴, 토사 유실, 목조건물의 기와 탈락이나 지붕 누수, 수목 전도 등의 사례가 대부분이다.

 

담장이 붕괴된 국가민속문화재 제90호 '하회마을 염행당고택' (사진 = 문화재청)
담장이 붕괴된 국가민속문화재 제90호 '하회마을 염행당고택' (사진 = 문화재청)

 

문화재청 관계자는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현장조사와 응급조치를 하는 중이다. 조사결과 경미한 피해는 자체복구하고, 주요 부분에 피해가 있는 문화재에 대해서는 긴급보수비 투입을 검토하여 조속히 원상복구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문화재청과 지방자치단체는 풍수해기간(5.15. ~10.15) 중에 지속적인 기상정보 모니터링을 통해서 사전 대비활동(안전점검, 예찰활동, 연락망정비 등)을 실시하여 문화재 피해를 예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호우에 대비하여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피해상황을 신속히 파악, 공유하여 피해확산 방지와 필요 시 긴급보수비를 지원하는 등 문화재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취재팀 임영은

lzs0710@icp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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